온라인 게임의 반격이 시작됐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스마일게이트·넥슨 등 중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온라인 게임 신작이 발표되고 있다. 이들은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쳐야 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피해 온라인 게임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애스커’에 이어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하고 조만간 정식 출시를 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현재는 애스커 등 온라인 게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라며 “모바일 게임은 앞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의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모바일 대신 온라인을 선택한 것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은 순위에서 사라지면 수명이 다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신작 게임을 매출 순위에 올려놓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은 본 궤도에만 오르면 꾸준하게 매출을 올린다”며 “수명도 길다 보니 온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했던 골프존엔터테인먼트도 온라인 게임 ‘프로골프매니저’에 집중한다. 현재 골프존엔터는 모바일 게임 사업을 종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