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하나멤버스 어플리케이션의 ‘환전지갑’ 서비스를 처음 사용한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해준다. 나머지 10%는 사이버 머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로 적립해 준다. 사실상 100% 우대다.
환율우대는 은행이 고객에게 적용하는 매매기준율(은행의 외화구입 원가)에 붙는 환전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90% 환율우대는 은행이 환전수수료의 10%만 수익으로 받겠다는 의미다. 100% 환율우대는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거다.
신한은행 고객은 계좌를 보유한 상태에서 모바일 앱 ‘쏠’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최대 90% 환율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모바일 앱 ‘올원뱅크’에서 하루 2000달러 내에서 최대 90% 환율 우대를 해준다.
IBK기업은행도 모바일 앱 ‘아이원뱅크’를 통해 달러·유로·엔화에 대해 3000달러(미화 기준)까지 조건 없이 최대 90%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모바일 앱 ‘위비뱅크’를 이용해 환전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적용한다. 아울러 삼성페이로 우리은행 통장과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으면 최초 1회에 한해 100% 환율우대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은 간편송금 ‘토스’ 앱에서 첫 환전을 하면 자사의 환율우대(80%) 혜택에 토스가 제공하는 20% 우대를 더해 최대 10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또 ‘카카오페이’에서 환전신청을 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