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박덕흠 국토위 배석 문제있어…정치적 책임져야"

  • 등록 2020-09-23 오후 2:20:37

    수정 2020-09-23 오후 2:20:37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피감기관 1000억원대 공사 수주’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의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박 의원이 건설회사를 하고 있기에 이해충돌에 관련되는 부서에는 가능하면 안 가는 게 맞았다”며 “정치적이나 도덕적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의원에게 물어봤더니 교육부에 가도 국방부에 가도 수주를 하니 모든 것이 이해충돌과 관련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면서도 “어찌됐든 주무 부서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석됐던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미향 사건은 국민들이 끔찍한 사건이라고 다 알고 있다. 김홍걸 사건이나 이상직 사건에 비하면 같이 형평성을 논하는 건 아니지만, 제명이든 뭐가 됐든 우리가 민주당에 요구했던 도덕적 기준들이 있다”며 “우리 당도 그런 것들을 준해서 엄중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지난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민주당이 박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데 대해 “여당의 정치 공세”라고 반발한 바 있다.

그는 “여당에서 이상직, 윤미향, 김홍걸 의원이 문제가 많은 걸로 나와있는데, 박덕흠 의원이 타깃이 되는 것 같다”면서 “문제가 된다고 하면 이상직, 윤미향, 김홍걸, 박덕흠 의원 누구든 다 묶어서 ‘특검’을 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해서 국민적 의혹을 아주 공정하게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검 한번으로 함께 한다고 하면 1년 더 들어가겠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여당이 수세에 몰리니까 야당에 대한 공세로서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다 함께 묶어서 공정한 잣대로 특검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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