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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자 "日정부, 오염수 방출 구체적 정보 제공 안해"

"일본 정부로부터 대외 공개 수준 정보만 받아"
日수산물 전면금지엔 신중입장…"영향 분석해야"
  • 등록 2021-05-04 오후 2:21:22

    수정 2021-05-04 오후 2:21:22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일본 측으로부터 구체적 정보를 받은 것이 없고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수준의 정보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본 정부로부터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받고 있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국제 공조를 통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철회하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어떠한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해수부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건 수산물 안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정부 내 입장이 엇갈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부 전체 입장은 강한 유감과 단호한 반대”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오염수의 핵종, 농도 등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있어야 예측이 가능하다”며 “정확한 결과를 갖고 국제사회에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일본산 수산물 전면금지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연간 일본 수산물 수입물량은 3만톤이고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경우 전면 수입이 금지돼 있다”며 “오염수가 실제 방류된 경우 수산물 안전 영향을 분석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후쿠시마 오염수가 하루 300톤씩 방출된 적이 있다. 그때 수산물 소비가 연평균 20% 감소하며 어업인들의 타격이 컸다”며 “어민들과 어업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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