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한다"해도…아파트값 계속 올랐다

지난주 이주열 한은 총재 “연내 금리 인상”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전주와 동일
서울 0.12%·수도권 0.35%
  • 등록 2021-07-01 오후 2:00:01

    수정 2021-07-01 오후 2:00:01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연내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예상에도 전국 집값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마지막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했고, 지방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사진=뉴시스 제공)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4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로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도 0.35%로 전주와 같았으며 지방(0.19%→0.2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세종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를 기록, -0.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노원구(0.26%)는 교육환경이 양호하고 재건축 이슈가 있는 중계동과 상계동 아파트 위주로, 도봉구(0.14%)는 쌍문ㆍ창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07%)는 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7%)는 반포ㆍ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5%)는 개포ㆍ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인천은 경우 연수구(0.74%)는 정주여건 양호한 옥련ㆍ연수동 소형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71%)는 용현ㆍ관교동 구축 위주로, 서구(0.62%)는 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58%)는 십정ㆍ삼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GTX호재가 있는 지역과 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안양 동안구(0.99%)는 역세권과 호계동 위주로, 오산시(0.96%)는 내삼미동과 부산동 위주로, 시흥시(0.85%)는 정왕ㆍ대야동 구축 위주로, 의왕시(0.78%)는 역세권 위주로, 군포시(0.79%)는 산본ㆍ금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함께 주택가격이 추후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축소하긴했으나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연내’라고 못을 박았다. 이 총재는 “최근 한은 집행부 간부(박종석 부총재보)가 기준금리를 한 두 번 올린다고 해서 긴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동의한다”면서 “연내 통화정책 정상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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