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출 증가’ LG생건 상반기도 역대 최대실적

LG생건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전년比 10.3%↑
화장품 사업부 中 소비 증가에 영업익 18% 증가
생활용품, 음료사업 부문 매출도 각각 8.0%, 2.5%↑
  • 등록 2021-07-22 오후 2:13:32

    수정 2021-07-22 오후 2:53:0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흑자 경영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이후 17년간 이어진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상반기 매출이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수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LG생활건강)
상반기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해소에 따른 보복소비에 수혜를 받은 화장품(뷰티)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세를 주도했다. 화장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 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1년 만에 반기 2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특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티몰 기준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70% 신장한 89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생활용품 사업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 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브랜드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위생용품 효과 제거 시 매출과 이익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빌려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고객 친화적 가치 소비를 위한 노력도 지속확대하고 있다.

음료사업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국내 최대 캔 생산업체에 발생한 화재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캔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페트병병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음료사업부는 여름 성수기 시즌 준비를 위해 몬스터에너지 망고로코,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향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사업부로 구성된 ‘삼각 편대’를 구성해 코로나19에도 실적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화장품 사업의 매출이 감소했을 때도 생활용품과 음료사업부가 선방하며 실적을 방어한 바 있다. 올해는 작년에 주춤했던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럭셔리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견고히 할 것”이라며 “자회사 에이본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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