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에볼라 공포 재확산

  • 등록 2014-10-24 오후 6:38:39

    수정 2014-10-24 오후 6:39:4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날(23일 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캐터필라 등 기업들의 강한 실적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서방 선진국의 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증시와 유럽증시도 랠리를 보였다.

이날(24일) 뉴욕증시가 이런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뉴욕 첫 에볼라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이라는 거대한 악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다시 에볼라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도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에볼라 의심증상을 보인 ‘국경없는 의사회’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펜서는 서아프리카로부터 돌아온 뒤 에볼라 발병 잠복 기간인 21일이 채 안 된 상태에서 39.4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고위험 전염병 치료시설을 갖춘 벨뷰 병원에 격리됐다.

그러나 에볼라바이러스 공포에도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인다면 주가 하락을 막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증시에 가장 큰 변동성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였다.

이날은 미국 주택경기를 알 수 있는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직전달(8월) 신규주택 판매는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일부 우려를 한층 완화시켰다. 9월 지표는 전월(50만4000건)보다 둔화한 47만3000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날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유로존 경제 상황에 대한 점검을 시작으로 재정 긴축기조 완화 가능성 논의와 그리스에 대한 지원 방침 천명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러시아와의 상호 제재로 인해 올 겨울 천연가스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에너지 정책을 논의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에 미국의 9월 신규 주택판매 (전월 50만4000건, 예상 47만3000건)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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