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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대적 급락세는 대외 변수 영향으로 봐야겠지만, 국내 펀더멘털·실적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기 어렵다”며 “이보다 국내 수급 변수, 그 중에서도 신용 매매, 차액결제거래(CFD), 스탁론 등 반대 매매와 이를 활용하는 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가 7%대 내렸고,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화학은 5%대 하락했다. 섬유의류, 기계장비,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제조, 통신장비, 금융, 운송장비부품, 건설, 종이목재가 4%대 내렸다. IT H/W, 금속,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정보기기, 제약, 음식료담배는 3%대 내렸다. 반도체, 운송, 유통은 2%대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신작을 선보인 위메이드(112040)가 20%대 급락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0시 신작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작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9%대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가 7%대, 천보(278280)가 4%대,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이 2%대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내렸고, 알테오젠(196170)은 4%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대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1917만5000주, 거래대금은 8조6830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과 1372개 종목이 하락했다. 2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