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50년 역사 제약사 동인당 방문…"약초산업 현대화"

베이징 방문 이틀째..中 역사적기업 동인당 둘러봐
청나라 강희제 1669년 세워져 350년간 이어온 약방
  • 등록 2019-01-09 오전 11:47:12

    수정 2019-01-09 오후 1:05:26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 방문 이틀째를 맞아 경제기술개발구 내 생약 제조업체인 동인당(同仁堂·통런탕)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9일 오전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은 6대 가량의 버스 및 구급차, 수십대의 사이드카에 둘러싸여 숙소인 조어대(釣魚台)를 빠져나왔다. 이어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은 중심가인 창안지에(長安街)와 젠궈먼와이다제(建國門外大街)를 지나 동인당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30여 분 가량 동인당을 돌아본 뒤 조어대로 다시 떠났다.

동인당은 청나라 강희제 시절인 1669년 세워진 중국의 약방 기업이다. 1991년 국가 1급 기업으로 선정됐고 2006년에는 국가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중국 고위 관리들도 단골로 시찰하는 곳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동인당 공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북한에 산지가 많아 약초 생산량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약초 산업을 현대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동인당이 있는 경제기술개발구는 베이징의 유일한 국가급 경제기술 개발구로 하이테크 산업과 우주 관련 산업이 집약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산업단지에는 노키아, 벤츠, GE 등 글로벌 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김 위원장이 미래 산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방중단 일행을 태운 전용차가 9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조어대를 떠나 젠궈먼와이다제(建國門外大街)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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