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女역량 강화→창업·채용 활성화'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 '여성 창업과 성장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여성 창업 지원제도 및 정책적 과제 모색
  • 등록 2019-04-15 오후 12:00:00

    수정 2019-04-15 오후 12:00:00

김보례 박사가 ‘여성 창업 현황과 정책적 개선방안’란 주제로 발제를 진행 중이다. (사진=권오석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여성 창업 및 여성 채용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가 주관하는 ‘여성 창업과 성장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여성 창업 지원제도의 현 주소에 대해 알아보고, 여성 창업이 처한 한계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여성창업 및 여성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여성경제정책 현황 및 실효성에 대해 점검해 보다 나은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5년 미만이 55.7%, 5년 이상 10년 미만이 20%, 30년 이상은 1.6%로, 10년 이상 업력의 기업 비율이 매우 적다”며 “초기기업을 위한 정책뿐 아니라 여성기업을 장수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첫 순서로 ‘여성 창업 현황과 정책적 개선방안’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보례 박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팀장)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OECD 36개국 중 32위에 그칠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물론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 창업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박사는 “업종이 편중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이유로 여성 창업 구조상 한계가 있다”며 “여성역량 강화를 통해 여성 창업 및 여성 채용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의준 박사(여경협 상근부회장)의 사회로 박종찬 중기부 정책총괄과 과장,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 양현봉 산업연구원 박사, 이영달 KET 한국기업가정신기술원 원장, 이영숙 커피볶는집 대표이사가 참여해 여성창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달 원장은 “창업정책이 효과를 지니기 위해서는 ‘창업 이전 예비 단계’와 ‘창업 이후 생존 및 성장 단계’에 대한 섬세한 정책적 노력이 실행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정부와 뉴욕시 정부가 행하는 ‘Women Entrepreneurship’(여성창업)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을 ‘여성기업활동을 위한 특별조치법’ 형태로 특별법으로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신선미 박사는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는 여성창업자들만이 아니라 남녀 모든 취업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업”이라며 “모든 취업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일, 가정 양립 지원 정책이 가속화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창업 분야에서 특화돼야 할 사업으로는 다양한 창업보육시설의 공동 보육시설을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

정윤숙 협회장이 토론회에 앞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여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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