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전방군단 무인기 전량 수명 초과, 정찰비행 주 1~2회만

군단급 무인기, 사용 연한인 15년 훌쩍 초과
적게는 1~3년, 많게는 6년 수명 늘려 사용
주7회 하던 정찰비행, 주 1~2회에 그쳐
  • 등록 2020-10-22 오후 2:28:35

    수정 2020-10-22 오후 2:28:3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군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가 전량 수명 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은 우리 군보다 다연장·방사포 등을 27.5배나 더 보유하고 있어 최전방 정찰·감시 장비와 화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7개 군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 기종은 이스라엘 산인 서처(Sercher), 국산 제품인 송골매 등”이라며 “이들 모두 사용 연한인 15년을 초과해 적게는 1~3년, 많게는 6년까지 수명을 늘려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들 무인기는 이미 부품이 단종되고 수리가 어려워 각 군에서는 주 7회 하던 정찰 비행이 주 1~2회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상작전사령부에는 무인기 헤론(이스라엘)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8년 한 대가 추락해 현재 2대만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대북감시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방사포, 전차, 소화기 등 성능개량을 한 최신 무기를 선보였는데 우리 군이 그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화력무기에 있어 우리군이 북한군보다 절대적 열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연장로켓과 방사포의 경우 북한은 5500여문을 갖고 있지만 우리군은 200여문에 불과하다.

지상작전사령부가 운용하고 있는 이스라엘 IAI사의 중고도 무인정찰기인 ‘헤론’ 비행 모습 [출처=IA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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