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ESG 경영' 돕는다…자상한 기업에 'SK E&S'

'자상한기업 2.0' 1호로 SK E&S 선정
권칠승 장관 부임 이후 첫 선정
그린뉴딜 분야 연구개발 지원 및 기업발굴
권칠승 "한국판뉴딜 등 분야로 상생협력 확대"
  • 등록 2021-04-22 오후 2:40:55

    수정 2021-04-22 오후 3:46:49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대전 소재 소셜벤처기업 센시기업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우미로 나선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협업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오후 서울 구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SK E&S, 이노비즈협회와 ‘ESG 확산을 위한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과 지역문제 해결’을 주제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줄임말로,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을 미거래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공유하는 상생협력 방식을 뜻한다.

그간 중기부의 자상한 기업은 분야와 관계없이 대기업의 강점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과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상한 기업 2.0’으로 개편했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면서 ‘자상한 기업 2.0’ 첫 기업으로 낙점됐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도 산업계 흐름인 ESG 경영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먼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SK E&S, 이노비즈협회는 공동으로 수소경제·탄소중립 분야 혁신기업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미래 에너지산업인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혁신기업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 분야 강소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그린뉴딜’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친환경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원하고, SK E&S가 보유한 자산을 통한 실증 테스트 및 우수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구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SK E&S는 사업권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 중소기업들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 등을 위한 에너지 진단과 설비 개선도 지원한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기업’인 소셜벤처·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협약과제와 더불어 다양한 자발적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의 친환경 사업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해왔던 사회적 가치 활동들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수소경제, 탄소중립의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SK E&S와의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ESG를 실현하는 첫 번째 상생협력 사례”라며 “앞으로 한국판뉴딜, 재기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자상한 기업 2.0’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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