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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42만2000개)를 20만개 이상 하회했다.
비농업 고용이 부진한 건 예상보다 심각한 구인난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심화하면서 일하기를 꺼려하는 것이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61.9%로 변동이 없었다는 게 그 방증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1.5%포인트 낮은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아직 23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부터 노동력 부족이 고용 증가에 큰 걸림돌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실업자+취업자) 자체에 변화가 없다 보니 실업률은 하락했다. 전월 4.2%에서 3.9%로 한달새 0.3%포인트 내렸다. 실업률만 보면 거의 완전고용 수준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