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들, 집중호우 피해지역 구호 나섰다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13개 계열사 피해지역 구호 나서
대한적십자사에 30억원 기탁 등 인적·물적 자원 지원
  • 등록 2020-08-07 오후 3:56:02

    수정 2020-08-07 오후 3:56:02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그룹이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과 함께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지역에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삼성카드(029780)삼성증권(016360)제일기획(030000)삼성물산(028260)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스원(012750)삼성SDS(018260) 등 삼성그룹 13개 계열사가 힘을 합쳐 각 분야에 필요한 구호 물품과 구조활동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30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복구를 돕기 위해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한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수해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침수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점검 등이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현장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파견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의 옷과 이불 등의 세탁과 건조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또 사랑의 밥차를 현장에 보내 식사를 제공하는 등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의류와 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피해지역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담요 △구호의류 △수건 △비누 등으로 구성된 재난 대비용 긴급 구호키트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왔다. 이번에도 삼성이 기부한 긴급 구호키트 1400여 개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삼성 의료봉사단도 현지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의 건강을 점검하는 등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2006년부터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삼성 의료봉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굴착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삼성은 그룹 계열사들의 이같은 노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수행하는 것이 지속 가능 경영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한편 삼성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해왔다. 구호성금과 구호물품 등 300억 원을 기부했다. 또 내수 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협력사에 지급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태풍 미탁 및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각각 20억 원을 기부하고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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