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 482km/h 하이퍼카 '제스코' 공개…가격은 얼마?

‘제스코’ (사진=코닉세그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스웨덴의 슈퍼카 제조사인 코닉세그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된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차세대 하이퍼카 ‘제스코(Jesko)’를 공개했다.

제스코는 코닉세그의 창업자이자 현재 CEO를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본 코닉세그의 아버지 제스코 본 코닉세그‘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사용하는 이름으로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넣을만큼 강력한 성능과 많은 기술이 집약되어있는 코닉세그의 차기작이다.

디자인의 기반은 코닉세그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던 숏노즈 롱테일 방식의 레이아웃을 사용했다. 차량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위해 장착한 거대한 리어윙이 가장 눈길을 모은다.

거대한 리어윙과 다양한 에어로 파츠, 그리고 공기역학적 설계로 제스코는 약 275km/h의 속도에서 100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며 최대 다운포스는 1400kg이다.

경주를 위해 디자인됐음에도 코닉세그 제스퍼의 실내는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알칸타라와 탄소섬유로 마감했으며 디지털 계기판,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하는 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이 장착됐다.

‘제스코’ (사진=코닉세그 공식 홈페이지)

이 밖에도 유압식으로 작동되는 시저도어를 채택했으며 핸들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스테레오, 지상고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동력계는 12.5kg의 크랭크 샤프트가 장착된 5.0리터 트윈터보 V8기통 엔진과 코닉세그에서 새롭게 개발한 LST(Light Speed Transmission) 9단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280마력, 최대토크는 1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LST는 주행속도와 엔진 RPM을 기반으로 가속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의도를 미리 인식하고 기어를 정렬한다. 센터콘솔의 레버를 통해 수동 변속 모드로 변경도 가능하다.

코닉세그의 다양한 신기술을 집약한 제스코는 전 세계 단 125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약 300만달러(한화 약 34억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스코’ (사진=코닉세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