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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직 사퇴, 본회의 가결…"떠날 때는 떠나야"(종합)

국회 본회의서 이낙연 사직의 건 가결…찬성 151표, 반대 42표
"오랜 고민 있었지만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
  • 등록 2021-09-15 오후 2:40:32

    수정 2021-09-15 오후 2:41:46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공식적으로 국회의원 직을 사퇴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마친 뒤 “총 투표 수 209표 중 가(찬성) 151표, 부(반대) 42표, 기권 16표로 국회의원 이낙연 사직의 건이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이 전 대표는 표결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제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지만 저는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돼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꽤 오랜 고민이 있었지만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이었다”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고, 제 결심을 의원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본회의에서 자신의 사직 안건이 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제주 4·3특별법 전면 개정안을 처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떠날 때는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경선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경선 승리를 위해)이제까지 살아온 모든 생애와 과정에서의 충정,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정권 재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충청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큰 격차로 밀리자 경선에 사활을 걸겠다는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 전 대표의 사퇴에 난색을 표해왔다. 그의 지역구인 종로구가 상징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전 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의 만류에도 이 전 대표의 의지는 굳건했다. 그는 지난 14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자신의 사직 안건 본회의 상정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결국 본회의에 사직 안건이 상정돼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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