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는 스탠퍼드대 공동연구팀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는 마이크로니들을 직접 프린팅해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기존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은 틀을 통한 몰딩 방식으로 대량 생산 방식으로 활용되기 어려웠다.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주사제보다 크기가 작고 상온 안정성이 뛰어나 보관과 유통이 편리하고 전문의료진의 도움 없이 주사할 수 있다. 또 주사 통증이나 외상은 물론 감염 위험도 낮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나 유니세프(UNICEF) 등의 국제기관들로부터 누구나 공평하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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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여드름과 주름, 기미 등 피부개선 화장품용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활용해왔다”며 “최근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의료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파스(214260)는 지난해부터 마이코박테리아를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마이크로니들-파티클’ 제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니들에 저장된 유효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광범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기술은 적용 범위가 국소 부위에 한정돼 있었다.
또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가 유바이오로직스(206650)와 마이크로니들 코로나19 백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전자재조합 항원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이다. 이 밖에도 복강경 수술기구 제조업체 세종메디칼(258830)도 최근 신사업으로 마이크로니들을 추진키로 하고 사내 특별팀(TFT)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