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치킨 왔다" 송대익 '주작' 논란에 여친 "출연했지만 저는 무관"

  • 등록 2020-07-02 오후 2:07:37

    수정 2020-07-02 오후 2:07:37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배달원이 먹다가 만 치킨이 왔다’는 주작(없는 사실을 꾸미어 만듦) 방송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 송대익의 연인이 자신은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송대익 지난 27일 유튜브 영상 캡처
당시 송대익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유튜버 이민영은 2일 인스타그램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작 방송은) 사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벌어진 일이며 저는 이 일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저는 집 안에 있는 옷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민영이 치킨을 다 빼먹었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증거 조차도 없다”며 “옷 정리를 끝낸 뒤 방 안에 있다 얼굴을 비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이러한 오해로 저와 부모님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신공격과 추측성 비난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직접 전화와 문자가 오는 등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정신적 피해를 입은 만큼 모든 증거자료를 모아 허위사실 유포 및 오욕,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에 들어갔으니 삭제하거나 수정해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만 보이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며 “계정은 당분간 사태가 안정되기 전까지 댓글 제한을 걸어두겠다”고 했다.

이는 송대익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함께 출연했던 이민영 또한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사진= 송대익 지난28일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민영은 지난달 28일 송대익의 유튜브 방송에서 배달된 치킨과 피자를 받고난 시점에 등장했다. 송대익이 치킨과 피자를 누군가 빼먹었고 환불받기로 했으니 받은 음식은 그냥 먹자고 하자 이민영은 만류하며 다른 음식을 먹자고 한다.

하지만 이날 방송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송대익은 방송 후 해당 배달 음식점으로 추정돼 피해를 입은 피자나라치킨공주에 사과했다.

송대익은 1일 “앞서 올린 영상은 조작이 맞고 사실과 다르다. 이로 인해 피해 입은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 방송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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