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69.27 13.95 (-0.47%)
코스닥 1,001.35 0.08 (-0.01%)

직방,호갱노노·우주 이어 ‘네모’ 인수 “1600억 투자유치도”

  • 등록 2019-07-09 오후 2:00:32

    수정 2019-07-09 오후 2:26:11

직방은 9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호갱노노, 우주, 네모 등과 협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김정현 우주 대표, 이용일 슈가힐 대표.(사진=직방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상업용 부동산정보 플랫폼 ‘네모(슈가힐)’도 인수했다. 앞서 인수한 호갱노노(아파트 실거래 플랫폼), 우주(셰어하우스 플랫폼)와 함께 연합군을 형성해 부동산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는 포부다.

직방은 9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 4층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2012년 출범한 직방은 창업 1년 만인 2013년 10억원 규모의 첫 투자 유치로 일궈냈고, 이어 2015년 12월 골드만삭스PIA에게 38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부동산 시장을 바꾸려는 직방의 비전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직방은 또 이날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를 서비스하는 슈가힐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무실과 상가를 구하려는 사업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상가·오피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인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직방은 2018년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인수한데 이어 2019년 1월 다음부동산 위탁 운영도 시작했다. 올해 4월 국내 최대 셰어하우스 운영사인 우주도 인수한 바 있다.

이로써 직방은 호갱노노, 우주, 네모 등 부동산 스타트업 3곳을 연달아 인수하며 연합군을 형성하게 됐다. 각각의 기업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서비스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별도로 새 플랫폼을 만드는게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정보를 각자 서비스에서 잘 구현해낼 것”이라며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 다양한 조건을 알아서 충족시켜주는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특히 자사를 포함한 4개 사를 헐리웃 영화 어벤져스를 빗대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 어벤져스’라 칭하며 향후 추가 기업 인수도 시사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 시장 분양가 워낙 크고 다양하다보니 혁신을 주는 과정에서 어벤져스 히어로의 확장(기업 추가 인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직방 측은 현재 부동산정보의 수요자를 크게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실거주를 위한 보금자리를 찾는 이용자 △임대수익, 시세차익 등 투자의 목적으로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가를 찾는 투자자 △사업을 위한 오피스, 상가 등을 구하는 자영업자 등으로 구분했다.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와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직방은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2022년에는 월 12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 대표는 “현재 직방과 다음부동산, 호갱노노, 우주, 네모를 이용하는 월 이용자는 500만 명에 달한다”며 “이를 2.5배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햇다.

특히 부동산 중개 분야를 넘어 건물 임대관리와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관련 업종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더 많은 프롭테크 기업의 동참은 물론 기존 사업자와의 협업을 도모할 방침이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