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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달 1만875대를 판매해 5654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92.3% 대폭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반떼가 월 1만대 판매 고지를 밟은 것은 지난 2016년 6월 1만2364대를 판매한 이후 정확히 4년만이다.
아반떼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효자모델로 2010~2012년 3연 속연 1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생애 첫차 대명사로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인기가 식더니 2018년 9월 6세대 아반떼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은 이후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아반떼는 현대차 내에서 8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그랜저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하며 현대차 세단 시장의 돌풍을 주도했다. 과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뺏겼던 국민차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가 디자인 측면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며 “국민차 타이틀 탈환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