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네 마녀의 날’ 충격 없었다…3030선에 바짝

기관 사자에 7거래일 연속 상승
외인 선물서 8000계약 순매수로 롤오버
서비스업, 기계, 유통업 등 오름세
시총 상위 상승 우위…카카오페이 3%↑
  • 등록 2021-12-09 오후 3:47:37

    수정 2021-12-09 오후 3:51: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네 마녀의 날’ 충격은 없었다. 연발 배당 효과를 노리고 기관투자가들은 현물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07.00으로 전 거래일(3001.80)보다 상승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장중 외국인이 선물에서 8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로 롤오버(만기 연장)를 이어가며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12억원, 1468억원어치 팔았으나 기관이 62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9684억원), 보험(466억원), 기타법인(266억원) 등이 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8000계약 가까이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46억원 순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서비스업,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 통신업, 제조업 등이 1%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화학, 운송장비, 증권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 3% 이상 밀렸고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카카오페이(377300)가 3%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했다. 이어 POSCO(00549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NAVER(035420), 기아(000270), 삼성전자(005930)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는 4% 이상 밀렸고 LG화학(051910)(-0.53%), 삼성SDI(006400)(-0.28%), 현대차(005380)(-0.24%)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의료용 산소 부족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운반형 인공호흡기와 산소공급기 사업이 부각된 결과다. 이외 갤럭시아에스엠(011420)(18.87%), 일정실업(008500)(15.19%), 인팩(023810)(11.69%), 대원화성(024890)(11.21%), NHN(181710)(10.20%), 영원무역(111770)(10.19%)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96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9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65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187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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