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과 강원 지역 집중호우 피해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10일 오후 2시부터 열리려던 당·정 협의회가 20분가량 늦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도로 사정으로 지각하면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 예정이던 수해대책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를 당초보다 20~30분 늦췄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참석 예정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일정상 나갔다가 도로 사정으로 국회 복귀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중호우도 수도권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여당이 긴급 소집한 당정협의회에 회의를 주재하는 권 원대대표가 지각한 것에 대해 ‘안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지난 8일부터 중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기준, 이재민 600명이 발생했고 주택·상가 2682건이 침수됐다. 이날 아침 6시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7명, 부상 17명 등이다.
집중호우 피해 관련 대책을 점검하고자 이날 당정은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엔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박형수 원내대변인 등이 자리했으며 정부에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홍두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통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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