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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362.24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나흘 연속으로 연고점을 새로 썼다. 고가 기준으로는 2018년 6월21일(2370.58) 이후 2년2개월 최고치다.
개미들의 뜨거운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전일 850억원 순매도하며 순매수 행진을 6거래일에서 멈췄던 개인투자자는 이날 하루만 856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지난달 10일(1조373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86%, 0.62% 하락했고,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카카오(035720) 모두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반면 LG화학은 이날 9.71%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다. LG화학, 삼성SDI 등 주요 2차 전지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은 화학이 5.05%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통신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기계, 제조업, 운수장비, 건설업,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보험, 섬유의복, 유통업, 서비스업, 은행, 의약품, 철강및금속, 증권, 전기전자 업종 등은 하락장으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225만8000주, 거래대금은 17조3246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