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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 한국에 데이터센터 짓는다…보안 방침은 언급 안해

서울에 내년 상반기까지 데이터센터 완공 계획…규모는 안 밝혀
자체 개발 슈퍼컴퓨팅 엔진 활용…DB, 보안, 데이터 분석 등 지원
"전자상거래, 물류 등 알리바바 그룹 전체 생태계 활용 가능해져"
가격 경쟁력도 강점…"같은 서비스면 가장 저렴하게 제공할 것"
  • 등록 2021-10-21 오후 3:17:14

    수정 2021-10-21 오후 3:17:1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전반적으로 중국 인프라에 대한 보안 우려가 큰 상황에서 어떤 방침을 세울지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지역 총괄은 21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알리바바 그룹이 갖춘 글로벌 역량 및 서비스를 활용해 한국 기업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세계 25개의 리전(데이터센터 집합체)을 운영 중이며, 80곳의 가용영역(AZ)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에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스톤 니(Stone Ni)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리드는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면서도 데이터센터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내 데이터센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팅 엔진 `압사라(Apsara)`가 활용돼 엘라스틱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보안,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스톤 니 리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기업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이 보안규정 준수와 데이터 주권 문제에 관한 걱정없이 자사의 서비스형 인프라(l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서 가장 저렴하게 데이터 이전 서비스 제공”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알리바바 그룹 생태계 활용을 꼽았다. 송 총괄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 등 그룹 전체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해결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로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 사례를 들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컴퓨팅 기술과 AI 기능 지원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매출 및 재고관리와 함께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업계 최저 수준의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날 오라클은 자신들의 클라우드 데이터 이전 비용이 아마존웹서비스(AWS)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는데, 알리바바도 최저 가격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총괄은 “데이터 이전은 여러 시나리오별로 요금이 책정되다 보니 일괄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리의 요금 체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데이터 이전은 무료지만, 실제 요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서비스라면 가장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한국에 인프라 투자를 증대할 계획이며,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최대 2만달러(약 2300만원) 상당의 사용권을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중소 게임업체에는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네트워크 관련 인프라에 대한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이날 행사에서 특별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스톤 니 리드는 “인터넷, 게임, 미디어, 제조, 물류 등의 업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도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의 조직을 확대해 고객 니즈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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