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박원순 사태=섹스스캔들” 발언 논란

  • 등록 2020-07-16 오후 1:48:35

    수정 2020-07-16 오후 1:48:3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원석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섹스스캔들’로 지칭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비대위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문의 시간을 지나 이제 심판의 시간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제 두 가지 진실을 밝힐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박원순 성추행. 서울시 섹스스캔들 은폐 의혹이다. 작년에는 공정 운운하다가 조국으로 뒤통수 맞고 올해는 젠더 감수성 내세우다가 민주당 에 더불어미투에 서울과 부산이 시장을 잃었다. 국민들은 배신감에 빠져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으나 서울시의 은폐 사전 유출 의혹은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피해자라고 부르지 않는 비겁한 행태는 여성을 향한 여당의 젠더감수성 민낯이 얼마나 가식적이고 기만적인지 알만하다. 두말할 필요 없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감사가 필요한 실정이며 이는 정쟁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같이 풀어야 할 상식의 문제라고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은 “세 가지 진실을 풀어야 한다. 박원순 개인, 서울시 조직적 차원 은폐, 청와대와 정부의 방관과 여권의 개입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 발언 중 쪽지를 받기도 했다. 쪽지에는 어떠한 내용이 적혀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정 비대위원은 “제가 아까 말한 ‘섹스스캔들’은 성범죄로 규정하고 싶다. 피해 여성이 관계를 했다는 증언은 없지만 여전히 서울시에서 자행되고 있는 여러 성추문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이 심판의 시간을 앞두고 진실규명에 대한 입장표명 없이 뉴딜 홍보 내세워 공수처와 일하는 국회 운운할 생각이라면 청와대에 가만히 계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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