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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과기부, 행안부, 산업부, 복지부, 고용부)와 정책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통계청은 ’‘9월 고용동향’에서 9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4만5000명으로 집계했다. 8월(3000명)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실업자 수가 102만4000명으로 9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었고 실업률도 3.6%로 2005년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상용직이 늘어나고 청년층 실업률도 감소하며 취업자 수 증가폭이 개선됐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상용근로자가 33만명 늘어났지만 임시근로자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19만명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이 되면 임시·일용직 일자리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봤다.
그러나 정부가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을 강조하면서 반발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기재부가 공공기관에 단기 일자리 확충을 강조했는데 임시직인데다 업무배정 등을 두고 난색을 표하는 기관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체 공공기관에서 올해 안에 5000명 내외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당정이 함께 고용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내용이 구체화되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