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외부서 행장 영입‥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 내정

다양한 금융사 경험과 글로벌 감각 갖춘 마케팅 전문가
  • 등록 2021-01-18 오전 11:22:47

    수정 2021-01-18 오후 9:20:1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해 영업 정상화 시동을 건 케이뱅크가 3대 은행장 후보로 비(非) KT 출신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부사장을 내정했다. 서 후보자는 다양한 금융사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호성 케이뱅크 3대 행장 후보자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서호성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내외부 후보 인사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치열한 토론 끝에 결정된 것”이라면서 “곧 있을 주주총회에서 CEO로 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이문환 전 행장의 퇴임 후 총 3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다. 내외부 후보자를 두고 서류 접수와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을 했다. 지난 15일 서 후보자를 차기 CEO 후보로 낙점했고 이를 18일 발표했다.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신용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현대카드와 한국타이어 등에서 전략과 마케팅 분야를 총괄했다.

서 후보자는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 후보자는 199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베인앤컴퍼니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디지털 금융사 사업 모델 구축을 주도했고 자산운용, 보험, 카드,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업 전략을 짠 경력이 있다.

지난 2003년에는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당시 ‘신용카드 대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를 ‘턴어라운드’시키며 흑자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2005년에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M카드 상품성 개선 및 고객 수요에 따른 ‘알파벳 카드’ 마케팅을 도입했다. 기업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의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하면서 성장 기반을 닦았다. 이후 한국타이어에선 전략기획부문장 및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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