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BTS 병역특례논란 집중보도..."진 12월 입대할수도"

"한국정치권의 딜레마 BTS"
"법 개정 없이는 올해 12월 멤버 '진' 입대"
한국 20대 남성, 불공평하다고 느껴
  • 등록 2022-09-30 오후 4:50:31

    수정 2022-09-30 오후 4:50:31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관련 논쟁을 일본 주요 언론사들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대체복무관련 법 개정이 실패한다면 BTS 멤버 중 맏형인 ‘진’은 올해 12월까지는 입대를 마쳐야 한다.

제64회 그레미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정치가 BTS 병역특례 관련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법 개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치권이 “BTS의 인기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할지, 아니면 군 인력 충원을 위해 기존 대체복무제도를 유지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유엔 총회에 BTS와 동행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BTS를 2030부산세계박람회(EXPO)의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병역특례를 여러 차례 건의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남성 대부분은 입대를 해야 하지만 메달을 목에 건 스포츠 선수나 뮤지션 등은 병역특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지금 한국 의회에서는 K-pop 가수들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법안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멤버 중 맏형 진은 올해 12월 입대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불공평함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 중 60.9%가 찬성하고 34.3%가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병역이행연령인 만 18~29세의 찬성율은 31%에 불과했다”며 병역특례에 대한 연령별 입장 차이를 강조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군사력 약화도 고려대상이다. 닛케이는 “2020년 한국 20세 남성인구가 약 33만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23만명, 2040년에는 15만명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체복무 기준 변경에 대한 판단을 국방부가 유보할 수밖에 없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BTS가 창출해내는 연평균 수익은 5조5000억원 정도이며,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56조원의 경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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