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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이러스센터를 설치해 감염병 전문병원 및 생명과학단지 조성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칫 자그마한 안전사고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위험 시설을 우리 땅에 설치하려는 것은 현 정권의 중국 저자세에 기인한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처음 유출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한 의문도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당사자인 중국이 넓디넓은 자국을 피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센터를 설치하려는 의도도 석연치 않다”면서 “센터를 유치해 얻을 수 있는 고용 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전날 이언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앞마당에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를 두겠다는 것이다. 당장 그만두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우리가 전 세계에 중국발 생물학전의 교두보를 자처한다는 광고”라며 “국민을 볼모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운명을 멋대로 재단하는 것으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갑자기 중국 우한에서 생긴 것은 그 연구소에서 생물학전을 대비해 바이러스를 만들다가 유출됐다고 의심한다”며 “혹여라도 양산에서 신종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짓을 하다가 유출 사고가 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우려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도 마스크를 못 벗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그 바이러스 유출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생물학전 연구소로 의심되는 연구소를 멋대로 갖고 온다는 말인가”라며 “중국공산당이면 어쩔 줄 모르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인사들, 국민을 마루타로 내몰지 말고 그렇게 중국공산당이 좋으면 중국으로 건너가 살라”고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괴담보다 못한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그는 “하도 유치한 얘기라 굳이 해명이 필요한가 싶어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일부 극우 유튜버들의 비상식적인 과도한 주장이 도를 넘고 있어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그냥 아이디어 수준일 뿐 계획도, 내용도 없는 상태”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