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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네거티브' 선언한 네이버, ESG경영 인터넷/SW 아시아 2위

2040년 탄소 네거티브 선언..한국기업 최초
홍콩증권사 CLSA 리포트
2017년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주주가치 향상 이끌어
환경과 사회 분야도 글로벌 스탠다드 맞춘 정보 공개
  • 등록 2021-03-03 오전 11:30:34

    수정 2021-03-03 오전 11:31: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40년까지 탄소(Carbon)네거티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네이버(035420)가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 CLSA가 발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리포트에서 아시아 인터넷/SW 회사 중 2위를 차지했다.

CLSA는 네이버의 ESG 점수를 70점에서 84점으로 상향, 인도의 전자상거래업체 Info Edge에 이어 부문 내 아시아 2위로 평가했다.

네이버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Sustainalytics 등 주요 ESG 평가기관의 의견으로도 A 등급과 Low Risk 등급을 받는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 비교해도 점수가 높았다.

탄소 네거티브란 발생량 이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보다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LG화학·현대오일뱅크 등 일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나, 탄소 네거티브를 공약한 곳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CLSA는 네이버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ESG 정보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인터넷 업계 기업들과 비교 결과, ESG에서 훌륭한 사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네이버의 204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하겠다는 전략을 언급하며 지난해 말 글로벌 환경 스탠다드인 TCFD(기후관련 재무적 영향 보고서)를 채택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해진 아닌 변대규 의장체제도 좋은 점수

CLSA는 네이버가 한국의 새로운 ESG 시대를 선도하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2017년에 실시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장기적 기업 가치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네이버가 설립이래 투명한 오너십을 유지해 왔으며 2017년에 실시한 지배구조 개편이 더 나은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향상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7년 3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외부인인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한성숙 대표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가 거버넌스 강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변대규 의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부활에 기여하였으며, 한성숙 대표가 전자상거래 등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분석했다.

공정위 제재받았지만 이의제기도 언급

CLSA는 네이버는 건전한 사회적 기업으로 2018년 노동조합이 설립됐고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엄격한 정책으로 심각한 실책이 발생한 적 없다고도 평가했다.

또, 공정위로부터 독점행위 제제를 받았으나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미디어에서 악의적인 콘텐츠를 필터링하는데 초점을 두기보다 편집권을 포기하고 언론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취업 정보 플랫폼인 블라인드에 가장 일하기 좋은 곳 중 하나로 랭크되기도 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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