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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가다가 쾅” 낙하물 사고 연평균 5% 늘어나

현대해상,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특성분석 발표
낙하물 피하려다 발생하는 2차사고 심각도 높아
연중 가을철 9월 최다, 오후 2~4시사이 집중 발생
  • 등록 2021-09-16 오후 3:49:35

    수정 2021-09-16 오후 3:49:35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고속도로 위에서 낙하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연평균 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하물을 밟거나 피하려다가 발생하는 2차 사고는 빈도수는 낮지만, 치명상 등 심각도가 가장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현대해상은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4년(2017~2020년) 동안 자사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6만5000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발생빈도는 연평균 5.6%, 지급보험금 규모는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낙하물 사고 유형은 낙하물 충돌 단독사고가 54.0%, 낙하물 충돌·회피로 인한 2차 충돌사고가 39.4%, 낙하물을 밟거나 피하려다 차량이 뒤집어지는 등의 전도·이탈사고가 5.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도·이탈사고는 발생빈도는 낮았지만 건당 지급보험금이 1022만원으로 낙하물 사고 전체 평균 지급보험금(595만원)보다 1.71배 높았다. 이는 차량 파손이나 치명상 등 사고 심각도가 가장 높다는 의미다. 2차 충돌사고 중 후미추돌 사고의 건당 지급보험금도 895만원으로 높았다.

사고를 유발하는 낙하물은 건설자재 45.8%(대형 건설자재 37.9%, 소형 건설자재 7.9%), 택배에 주로 쓰이는 운송용 포장박스 17.9%, 컨테이너·드럼통 8.9%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발생 당시 화물의 상태는 낙하중인 경우가 전체 사고의 6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를 유발한 낙하물의 발생원인은 화물 적채조치(적재방식, 결박, 포장범위 초과) 불량이 78.2%로 가장 많아 적재조치 불량에 대한 안전관리 매뉴얼 현실화와 단속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계절별로 비교해보면 가을철이 전체 낙하물 사고 발생건수의 30.1%를 차지했으며, 지급보험금 규모도 2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등으로 인한 가을철 물동량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9월이었으며, 졸음운전이 동반되기 쉬운 14시부터 16시 사이에 집중됐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갑자기 낙하물을 발견하거나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사고심각도가 높은 차량 전도·이탈이나 후미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핸들 급조작을 최소화해야한다”며 “2차·3차 후속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비상점멸등을 켜고 우측 갓길로 차량을 이동해 낙하물 처리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낙하물 발견이 어려운 야간에는 후속 차량의 사고예방을 위해 낙하물 처리 신고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한다”며 “이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낙하물을 밟고 차량이 전도되는 구름판 효과(Flip Effect) 현상이 발생해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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