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가 "옴 마니 반메 훔" 열풍 중

  • 등록 2014-03-12 오후 4:39:22

    수정 2014-03-12 오후 4:42:28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최근 세계적인 주요 금융 기관들이 밀집한 뉴욕시 맨해튼의 월가(街)에서는 ‘옴’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JP모건, 모간 스탠리 등 월가 주요 금융인들이 ‘명상’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CNN머니는 11일(현지시간) 장시간 업무, 치열한 경쟁, 수면 부족 등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월가 금융인들이 이제는 명상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월가에서는 ‘초월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법’이 인기다. 초월명상은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라는 인도의 종교 지도자가 만든 명상 수행법 중 하나다.

동양 종교에 관심이 많았던 영국 록그룹 비틀즈, 그 중에서도 멤버 조지 해리슨이 심취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던 초월명상은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월명상을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각자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고 입속으로 ‘옴 마니 반메 훔(우주, 지혜, 자비, 마음)’ 등 만트라(진언)를 외치면 된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이 초월명상을 짧게 강의해달라며 1000달러(약 107만원)을 주고 강사를 불러오는 일이 흔하다.

월가에서 잘 나가는 초월명상 강사 밥 로스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관심 있는 업체가 한 두 개 밖에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강의를 해달라고 연락 온 업체가 30~40개에 이르고 또 관심을 표명한 곳은 더 많다. 사실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금융 분야 중 헤지펀드와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명상요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머니는 많은 월가 회사들이 명상에 대한 관심을 쑥스럽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댄 롭 서드 포인트 창립자처럼 적극적인 명상 마니아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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