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모간 스탠리 등 월가 주요 금융인들이 ‘명상’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CNN머니는 11일(현지시간) 장시간 업무, 치열한 경쟁, 수면 부족 등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월가 금융인들이 이제는 명상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월가에서는 ‘초월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법’이 인기다. 초월명상은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라는 인도의 종교 지도자가 만든 명상 수행법 중 하나다.
초월명상을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각자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고 입속으로 ‘옴 마니 반메 훔(우주, 지혜, 자비, 마음)’ 등 만트라(진언)를 외치면 된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이 초월명상을 짧게 강의해달라며 1000달러(약 107만원)을 주고 강사를 불러오는 일이 흔하다.
월가에서 잘 나가는 초월명상 강사 밥 로스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관심 있는 업체가 한 두 개 밖에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강의를 해달라고 연락 온 업체가 30~40개에 이르고 또 관심을 표명한 곳은 더 많다. 사실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금융 분야 중 헤지펀드와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명상요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머니는 많은 월가 회사들이 명상에 대한 관심을 쑥스럽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댄 롭 서드 포인트 창립자처럼 적극적인 명상 마니아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