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선언' 홍문종 "많으면 50명 동조… 黃은 대권에만 관심"

  • 등록 2019-06-13 오후 2:26:41

    수정 2019-06-13 오후 2:26:4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탈당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탈당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시사했다.

홍 의원은 “제가 보기에 황교안 대표가 보수의 중심으로써 역할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행보나 보수우익 사람들이 느끼는 황 대표에 대한 리더쉽이나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로 걱정스러워지고 있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홍 의원은 앞서도 ‘태극기 세력을 중심으로 큰 텐트를 지어야 한다’는 발언을 해 탈당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홍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황 대표가) 굉장히 부족하다.. 정치적으로 당원들을 보호하고 하나로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상당히 애매모호한 태도를 계속 취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황 대표 주변인사들의 조언이 잘못됐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그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잘못 수를 가르쳐드리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주변 성부터 천천히 쌓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1대 총선이 주변 성을 쌓는 굉장히 중요한 시금석이 될 텐데 거기에는 관심 없고 오직 본인 대권 행보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며 황 대표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세력의 규모가 상당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미 제가 탈당을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결국 의원들이 10월에서 12월 되면 많으면 40~50명까지 동조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신당 창당 후 상황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21대 총선에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애국 시민들의 역할이 한국당의 역할을 능가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이분들을 포함하지 않고는 한국당에 어느 후보도 안전한 후보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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