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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과 양자토론 무산에 "지금이라도 다자토론 하자"

법원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인용에 입장
"토론 시간 줄어드는 윤석열, 반대할 이유 없을 것"
  • 등록 2022-01-26 오후 2:49:42

    수정 2022-01-26 오후 2:51:44

[부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양자TV토론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법률이 정하는 상식과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다자토론을 하자”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만나 “윤 후보는 어차피 4자 TV토론을 하면 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설 연휴인 오는 30일 또는 31일쯤 실시될 예정이었던 이 후보와 윤 후보 간의 양자TV토론은 사실상 불발됐다.

이 후보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정치란 공정해야 하고, 당연히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똑같은 기회를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저희가 양자TV토론을 원해서 한 건 아니었다”며 “(윤 후보가) 토론을 안 하려고 하니까 저희가 하자고 했고, 윤 후보가 대장동만 갖고 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던 거다. 나중에 주제 없이 양자 토론을 하자고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개인적으로 대장동만 갖고 토론하면 그쪽(국민의힘)이 훨씬 손해를 볼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자 TV토론이든, 5자 TV토론이든, 국민께 선택과 판단의 여지를 드린다는 차원에서 다자TV토론을 받아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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