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혜리와 V~" 세븐일레븐 중국대사관점 가보니

스마트기능, 지역맛집 융합한 '창조경제 편의점' 콘셉트
'증강현실' 기능 적용..혜리와 사진 찍고 바로 전송 가능
2층에는 부산 대표 어묵 '고래사' 입점
  • 등록 2015-07-23 오후 2:53:05

    수정 2015-07-23 오후 2:53:05

스마트 기능과 지역 맛집을 융합한 ‘창조경제 편의점’ 세븐일레븐 중국대사관점이 23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고객이 증강현실 모니터에서 걸스데이 혜리와 가상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언뜻 보면 평범한 편의점이다. 하지만 안쪽 계단으로 2층에 올라가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1층에서 사온 편의점 도시락을 먹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아늑한 카페처럼 마련돼 있다. 2인 이상 손님뿐만 아니라 혼자 온 손님도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가장자리 테이블도 배치됐다. 카페 테이블도 일반적인 테이블이 아닌 ‘스마트 테이블’이다. 간단한 메일체크는 물론 게임도 가능하다.

23일 서울 중심지인 명동에 세븐일레븐 중국 대사관점이 문을 열었다. 스마트 기능과 지역 맛집을 융합한 이른바 ‘창조경제 편의점’이자 지난해 11월 역삼동에 오픈한 KT강남점에 이은 도시락 카페 2호점이기도 하다. 점포는 일반 편의점 공간(1층)과 창조경제 공간(2층)으로 구성된다.

이번 매장이 일반 편의점과 차이점은 스마트 기능을 접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2층 카페 테이블은 터치형 액정화면으로 설계돼 간단한 웹서핑이 가능하다. 또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눈을 돌려 대형스크린을 응시하니 걸스데이 혜리가 춤추는 영상이 실제 화면과 합성돼 있다. 가상스튜디오와 실제를 합성한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화면이다. 이를 활용해 세븐일레븐 도시락 모델인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테이블 옆에 스마트폰을 대면 찍은 사진이 바로 전송된다.

또 한쪽 벽면에는 동유럽 시골 풍경이 선명한 화면으로 펼쳐진다. 바로 풀HD스크린 10대를 연결해 만든 ‘미디어 윈도우’다. 고객이 터치하자 홍콩 야경으로 화면이 스르륵 바뀐다. 이렇게 터치를 통해 시골 풍경, 야경 외에도 하와이 해변, 스위스 설경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층 매장 가운데는 ‘고래사’ 어묵이 가득한 냉장 진열대가 눈길을 끌었다. 전복구이 어묵, 단호박 볼 등 독특한 이름의 어묵이 많았다. 고래사는 부산의 대표 어묵 브랜드로 이번 기회로 서울 중심부에 진출하게 됐다. 이 곳에서는 편의점 음식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맛집까지 맛볼 수 있는 셈이다.

2층 뿐만 아니라 1층 일반 매장에도 스마트 기능이 적용됐다. 냉장고 위에 설치한 전광판 옆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현재 진행 중인 2+1, 1+1 행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할인정보, 쿠폰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이용익 SK 기업솔루션부문 팀장은 “스마트 기능이 접목된 전광판을 통해 소비자들은 정보를 얻고 점주들은 자체 점포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편의점의 경쟁력은 고객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나온다”며 “이번 창조경제형 편의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시도하고 향후 편의점의 새로운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