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2명 중 1명, "유리천장 여전해"

여성 직장인 33%, 유리천장으로 불이익 경험
  • 등록 2019-07-24 오전 11:52:58

    수정 2019-07-24 오전 11:52:58

(사진=사람인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 여성이 느끼는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여성 직장인 122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유리천장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48.1%가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것으로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상황으로는 ‘일정 직급 이상 진급이 남성 직원보다 어려울 때’(4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동일 연차 남성 직원의 승진이 빨라서(36.5%) △동일 연차 남성 직원의 급여가 더 높아서(36.1%) △핵심 업무가 주로 남성직원에게 할당될 때(35.2%) 등이 있었다.

유리천장의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인 51.7%(복수응답)가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출산·육아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 부족(44.9%)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37%) △여성의 능력에 대한 무시 및 편견(24.9%) △여성 스스로의 의지 부족(24.1%) 등이 있었다.

현 직장에서 본인의 최종 승진 예상 직급도 성별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남성은 ‘부장’(34.7%)이 1위였던 반면 여성은 ‘대리’(38.5%)를 가장 많이 예상한 것. 특히 임원 승진의 경우 남성은 22.9%인 반면 여성은 8.7%에 그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 직장인의 33%가 유리천장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자신이 받은 불이익으로 ‘남성 동기보다 적은 연봉’(57.6%,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남성동기가 먼저 승진(36.3%) △직책자 임명에서 누락(22.4%) △주요 프로젝트 등에서 제외(18.2%) 등의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천장을 없애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진급절차’(5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44.5%)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타파(37.8%) △여성 고위직 진출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30.7%) 등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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