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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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천일홍 축제가 열리는 나리공원을 폐쇄하는 결단을 내렸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 9월 1일 개장해 오는 10월 30일까지 운영예정이었던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장인 양주 나리농원이 9월 27일 오후 7시부로 폐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10월 9일 개최할 예정인 ‘2019 양주시 평생학습 & 북페스티벌’을 비롯해 시에서 추진하는 50여개의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성호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차단 방역만이 최선”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도 양돈농가 및 관련시설의 출입을 삼가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관내 전 지역에서 추진 중인 차단방역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