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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10대 정책에 들어갈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문구 하나씩 검토하는 작업을 마무리한다. 김병민 특위 위원장은 “오직 국민의 관점에서 변화하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정당의 모습을 보일 거다”라며 “이를 통해 아울러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특위는 지난달 새로운 정강을 발표하기 직전에도, 회의실에 모여 빔 프로젝트를 띄워 놓고 문구 하나씩 뜯어보면서 하루 10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력기관 개혁을 비롯해 청와대 민정수석·인사수석실 폐지 등도 안건에 올린다. 다만 찬반 논란이 있었던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방안은 이번 10대 정책보다는 당헌·당규에 실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이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10대 정책에 넣자고 제안했으나, 이는 정강·정책으로 가야하는 성격의 내용이 아니라는 게 중론”이라며 “10대 정책보다는 당헌·당규에 기재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특위는 이날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논의된 10대 정책을 당 지도부와 최종 검토한 후 오는 13일 비상대책위원 회의 이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