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단독 수주

M&A투자 계약 성사 후 첫 재건축 수주 성과
약 900억원 규모 총 518가구 아파트 건설
  • 등록 2015-10-29 오후 2:48:20

    수정 2015-10-29 오후 2:48:20

△‘등촌1구역 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쌍용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366-24번지 일대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약 90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등촌1구역은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9개동(전용면적 59~84㎡)과 연립주택 1개동(전용 32~49㎡) 등 총 51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12년 강원도 원주시 단계주공아파트 이후 만 3년 만이다. 현재 서울·수도권 재건축 사업은 10대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0위인 쌍용건설의 서울지역 재건축 수주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성공 시킨 원동력은 올 초 자산규모 217조원(지난해 기준)에 달하는 두바이 투자청(ICD)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 국·내외 신인도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쌍용건설은 올 초 싱가포르에서 정부발주공사 신용등급 중 최고인 BCA ‘A1’등급을 회복했고, 7월에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 민간은행인 ‘UOB’와 최상위 신용등급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보증 한도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입찰 기업신용등급 ‘A-’를 획득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 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 공제조합 등과의 보증 업무도 정상화됐다.

쌍용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7월 강동구 둔촌 현대 3차 아파트와 9월 경기도 안양시 평촌 목련3단지 아파트 등의 리모델링 공사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또 부산 사직 아시아드 등 전국에서 총 10개 단지의 지역주택조합 시공을 추진 중이다.

김한종 쌍용건설 국내영업 총괄 상무는 “쌍용건설은 시공능력에 더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서도 영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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