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톱랭커 나달에 석패...'가능성 보여줬다'

  • 등록 2017-04-29 오후 5:33:43

    수정 2017-04-29 오후 5:33:43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이 세계 톱랭커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백핸드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이 전 세계 최강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32만 4905 유로) 단식 8강전에서 나달에 0-2(6<1>-7 2-6)로 패했다.

정현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나달을 괴롭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프랑스오픈을 9번이나 정복한 ‘클레이코트의 사나이’ 나달을 상대로 1세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는 것은 정현에게 큰 수확이다.

경기 후 나달도 정현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나달은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며 “(정현은) 백핸드가 좋고 스피드도 빠른 선수다.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자질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정현은 비록 나달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잇따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예선 1회전에서 2014년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던 에르네스츠 걸비스(169위·라트비아)를 이긴데 이어 본선 1회전에서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물리친 데니스 이스토민(73위·우즈베키스탄)을 잡았다.

본선 2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31위·독일)를 제압했고 16강전에서는 세계 랭킹인 21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까지 2-0으로 돌려세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최진실 딸, 모델 변신
  • 입 가린 채 '속닥'
  • 한파에도 깜찍
  • '노상원 단골' 비단아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