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법무부가 22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오후께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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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제143차 검찰 인사위원회를 진행하고 인사 원칙과 규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가 앞선 고위 간부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조직 안정을 위해 필요 최소한 수준에서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 1년 반동안 6개월 단위로 주요 보직 인사가 연속됐고 올해 하반기 대규모 전보 인사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공석 충원 수준으로 전보 인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소한의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정권 관련 주요 수사팀을 맡고 있는 부장검사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에 월성 원전 경제성 부당 평가 의혹을 맡은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등의 유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역시 이날 인사위에 참석하면서 “대검에선 대검이나 중앙지검 보직부장들의 현상태를 유지하고 임의적인 핀셋인사는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