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매물에 3일 만의 약세 …2570선 '털썩'

전 거래일보다 0.32% 내린 2577.12에 마감
외국인 매수세는 여전…5일째 '사자' 행진
삼성전자, 1.24% 하락…M&A 무산 속 한진칼 8.55% 강세
거래대금, 14.6조원…1년 4개월래 최대 규모
  • 등록 2023-05-31 오후 3:40:27

    수정 2023-05-31 오후 3:40:2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31일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 압력이 더 거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0.32%) 내린 2577.12에 거래를 마쳤다.

2586.0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596.31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2266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개인도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981억원을 담았다.반면 기관이 3375억원을 팔았다. 기타금융은 1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1068억원, 1233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93억원 매도 우위로 총 968억원의 매도 물량이 발생했다.

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전날부터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만3042.7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4205.52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0.00%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2% 뛴 1만3017.4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2% 떨어진 1767.29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이며 장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지만 부채 한도 상향 과정이 막판까지 만만치 않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한도 상향을 잠정 합의했으나, 법안 통과 과정에서 난항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왔다. 또 장 초반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형주가 0.34%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5%, 0.08%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 상승했고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증권, 종이목재, 의약품이 올랐다.반면 섬유의복, 건설, 화학, 통신, 서비스, 기계, 유통 등은 하락했다.

그동안 급등세를 탔던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매물이 나왔다.삼성전자(005930)가 5거래일 만에 내리며 전 거래일보다 900원(1.24%) 낮은 7만1400원에 마감했다. 다만 3거래일째 7만원 선은 유지했다.SK하이닉스(000660)도 1.54%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9000원(3.28%) 오르며 5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무산 가능성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8.55%) 오른 5만 800원에 마감했다. 한진칼우(18064K)는 19.51% 급등하기도 했다.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돼 주권을 재상장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이수화학(005950)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수화학은 석유화학사업 부문(이수화학)과 정밀화학사업 부문(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인적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60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7012만주, 거래대금은 14조6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27일(20조5488억원) 이후 약 1년 4개월만의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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