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만 外 24%증가”.. 서울 5대궁, ‘궁중문화축전’으로 세계화

서울 5대궁서 열리는 문화 축제
경희궁 처음 참여.. 27일부터 내달5일까지
"우리 궁, 세계의 명품으로"
  • 등록 2019-04-17 오후 1:59:39

    수정 2019-04-17 오후 1:59:39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 5대궁, 세계적 명품 대열에 올리겠다.”

아름다운 우리 궁을 무대로 하는 문화예술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5회를 맞았다. 축제를 주관하는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궁중문화축전으로 우리 5대 궁이 국민의 유산인 동시에 세계에 유산임을 알리겠다”고 목표를 알렸다.

진 이사장은 전날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궁 역시 우리의 일부이며 늘 곁에 있기에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궁은 우리 삶의 일부이며 또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임을 확인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궁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방재에 특히 신경쓰겠다고도 했다.

궁중문화축전은 ‘오늘, 궁을 만나다!’는 주제로 경복궁 등 5대 궁과 종묘에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포함하지 않았던 경희궁이 함께한다. 광화문까지 연결해 역대 최대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궁을 배경으로 하는 최대 축제인 만큼 문화재청을 비롯해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 대한씨름협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공연부터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4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궁과 종묘에 담긴 이야기를 품격(경복궁), 자연(창덕궁), 예악(창경궁), 근대(덕수궁), 미래(경희궁)로 콘셉트를 나눠 선보인다.

외국 관광객도 불편함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축제를 위해 선발한 79명의 자원봉사자 중 70% 가량이 영어를 능숙하게 할 수 있으며 중국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이밖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작성한 안내 홍보 책자를 제작했으며 재외한국문화홍보원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축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우리 궁능을 찾은 외국인이 24%가량 증가한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해 봄 직하다.

진옥섭 이사장은 “궁중문화축전은 전통과 오늘, 예술과 기술, 공연과 체험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만남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호위무사, 황제의 어차, 군악대, 궁중 여인의 삶, 어르신을 위한 양로연, 전통 다과와 커피, 어린이 씨름 등 축전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은 그야말로 남녀노소, 서시예화, 문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오늘의 전통을 향유하는 많은 이들이 만나는 장이 되리라 믿는다”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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