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3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19년 발행 후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019년 5억달러, 2020년 5억달러에 이어 올해 3억달러를 발행했다.
이번 그린본드 발행금리는 1.125%로 올해 채권을 발행한 글로벌 전력회사 중 가산금리(0.4%)가 최저 수준이다. 달러표시채권 발행은 미국채(5년물)에 가산금리로 최종금리를 결정하는데 가산금리는 국가와 기업신용도 등에 따라 결정한다. 이번 그린본드에는 발행예정액 3억달러보다 7배에 달하는 21억달러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주요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우량 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친환경 핵심기술 개발, 전력산업계와의 연대와 협력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