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억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

국내 첫 3년 연속 발행…5년 만기 금리 1.125%
투자수요, 발행예정액에 7배…주요 중앙銀 참여
가산금리 글로벌 전력사 중 최저인 0.4% 기록해
  • 등록 2021-09-16 오후 3:54:59

    수정 2021-09-16 오후 3:54:59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력이 3억 달러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신재생 발전사업 등 친환경 사업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한전은 3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19년 발행 후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019년 5억달러, 2020년 5억달러에 이어 올해 3억달러를 발행했다.

이번 그린본드 발행금리는 1.125%로 올해 채권을 발행한 글로벌 전력회사 중 가산금리(0.4%)가 최저 수준이다. 달러표시채권 발행은 미국채(5년물)에 가산금리로 최종금리를 결정하는데 가산금리는 국가와 기업신용도 등에 따라 결정한다. 이번 그린본드에는 발행예정액 3억달러보다 7배에 달하는 21억달러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주요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우량 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했다.

한전은 “우수한 신인도와 신용등급, 그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전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과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친환경 운송수단 확충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그린본드 자금 활용처에 대해서는 공신력 높은 국제 ESG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가 글로벌 그린본드 기준 중 가장 엄격한 EU 택소노미에 맞는다고 인증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친환경 핵심기술 개발, 전력산업계와의 연대와 협력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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