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000~8000원) 상단 초과인 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21.64대1로 공모금액은 약 27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원 규모다. 전체 참여 물량의 98.7%가 밴드 상단 초과인 9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 제작한 웹툰 지적재산권(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의 영상 제작과 MD, 음원 등 기타 원소스멀티유즈 영역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기 IP, 독보적인 사업모델,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한국 웹툰 및 드라마 산업 전체의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 확장, 웹툰 스튜디오 제작역량 확대와 일본 제작부문에 대한 투자로 향후 웹툰 신작 및 동시 연재 종수를 증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운전자금 확보와 활용으로 ‘스터디그룹’ 등의 드라마 자체 제작 종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서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와이랩은 오는 10일~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