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아버지' 고든 머레이가 만든 'T50'…특별한 심장

  • 등록 2020-03-30 오후 1:58:30

    수정 2020-03-30 오후 1:58:3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F1의 아버지’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가 맥라렌 F1의 정신적 계승자인 T50의 엔진을 공개했다.

최근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트위터에는 하이퍼카 T50의 엔진을 실험하는 장면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코스워스가 개발한 3.9리터 V12 엔진은 직전 애스턴 마틴 발키리가 세웠던 로드카 엔진회전수 최고기록 1만500rpm보다 더 높은 1만2400rpm을 기록했다.

미드십 엔진에 후륜구동인 T50은 맥라렌 F1보다 약간 길고 포르쉐 911보다 작다. 여기에 980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T50은 직경 400mm의 전기로 구동되는 팬으로 차량 아래에 다운포스를 만들어 안정성과 코너링 파워를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맥라렌 P1 및 페라리 라페라리와 동일한 무게 대비 출력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던스폴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T50에 대해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측은 ‘역사상 최후의 아날로그 하이퍼카’라고 표현했다.

고든 머레이측은 T50에 대해 “이 차가 F1의 영적 후계자로 여겨지길 원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극소수의 마니아들을 위해 25대를 트랙전용 차로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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