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신입생 중 61%가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신입생 3304명 중 서울·경기·인천 소재 고교를 졸업한 학생은 61%(2014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고교 출신이 38.4%(1270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 출신 신입생이 16.7%(212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사고와 특목고가 없는 중랑구와 금천구는 각각 7명과 8명에 그쳤다. 이어 경기도가 612명(18.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 신입생 중 수도권 출신 비율은 △2011년 55.2% △2012년 57.2% △2013년 57.6% △2014년 61%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박대출 의원은 “서울대 신입생의 특정지역 쏠림 현상은 다양한 사회문제의 원인이 된다”며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