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산재나 병가를 신청했다고 인사고과에서 하위 평가를 주지 않고 산재나 병가와 무관하게 업무수행 능력, 역량,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부서장이 인사고과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재 신청을 하거나 병가를 낸 직원에게 인사평가에서 하위 고과를 주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산재 신청을 막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산재를 축소하거나 은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광주사업장에서 총 9건의 산재 신청이 있었고 이 중에 6건이 산재로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건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불승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분기별로 정기 안전보건 교육 등을 통해 산재 처리 절차에 대해 알리는 등 직원들에게 산재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업무상 재해로 직원이 산재를 신청하면 관련 서류 발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일하다가 다치거나 아플 때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직원의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안내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운영하는 근골격계센터를 추가로 확대할 필요는 없는지와 작업환경을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도 확인해 더 안전한 근무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