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핀테크업체 소파이(SoFi), 60% 상승할 것”

글로벌 IB 제프리스가 소파이가 향후 큰 상승 여력을 지녔다고 소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CNBC 캡처)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핀테크 업체 소파이(SoFi)가 선도적인 개인 금융 앱이라며, 향후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존 헤흐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소파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향후 주가가 60%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프리스는 소파이가 아직 초기 발전단계에 머물러 있고,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오는 2025년까지 주택 자금 융자 및 개인 금융 부문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소파이가 ‘플라이휠’ 전략을 통해 이용자 증가와 마진 확대 등을 도모할 것”이라며, 소파이가 은행 업무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는 점도 장기 성장에 대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플라이휠 전략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가 제시한 용어로, 가격 인하를 통해 고객 증가 및 비용 절감의 선순환을 도모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소파이가 결제처리 플랫폼인 갈릴레오를 인수했다는 점도 호재라는 판단이다. 헤흐 애널리스트는 “두 기업의 통합으로 소파이가 B2B(기업 간 거래) 및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고객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가 설정한 소파이의 목표주가는 25달러(약 3만원)로, 지난 21일 종가 대비 64% 이상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