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로 우표 가격도 인상…"적자폭 확대 추세"

2023년 1월 우편요금 인상 계획
지난달에도 인플레로 6.5% 인상
  • 등록 2022-08-10 오후 2:45:34

    수정 2022-08-10 오후 2:45:34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연방 우정청(USPS)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2023년 1월 우편 요금을 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루이스 디조이 미국 연방 우정청(USPS) 국장. (사진=AFP)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디조이 USPS 국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USPS가 최소 10억달러(약 1조308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며 “2023년 1월 우편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계획 중인 인상률은 밝히지 않았다.

USPS는 지난 7월에도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우편 요금을 6.5% 인상했다. 1온스(약 28g) 이하의 1종 우편물 우푯값은 장당 58센트(약 760원)에서 60센트(약 780원)로 올랐으며, 우편물 무게가 1온스씩 늘 때마다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20센트(약 260원)에서 24센트(약 310원)로 인상됐다. 국제우편 배송료는 1달러30센트(약 1700원)에서 1달러40센트(약 1800원)로, 등기우편요금은 21달러(약 2만7500원)에서 25달러(약 3만2700원)로 올랐다.

USPS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우편 요금을 매년 조금씩 인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통신기술 발달로 우편물량은 급감하면서 적자폭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디조이 국장은 지난 5월 “USPS는 ‘자급자족’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향후 수년간 우편요금이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디조이 국장은 이날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고용 구조도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농촌 지역에서 계약직 직원을 모집하기 매우 어려워졌다”며 “새로운 구인 전략으로 정규직 채용을 늘려 계약직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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